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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대본2

98년 KBS 남자1차 (B형) 1) 20~30대 당신은 늘 자기 방식대로 해야 직성이 풀렸었지. 당신이 옳다고 생각한 기준을 가지고 밀고 나가는 것이 주위 사람들을 얼마나 피곤하게 하는 줄 알아? 어느 언론기관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첫째가 제맘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래. 컨트롤 콤플렉스에 걸린 사람. 2) 30~40대, 범행이 의심스런 사람 앞에서 떠보며 평소 교통량을 볼 때, 그 날 7시 30분을 전후해서 통과한 차량만 해도 수백 대가 넘어요. 하지만 사건 시간이 정확한 것도 아니고 문제는 문젭니다. 다만 헤드라이트 유리를 조사한 결과 차종이 밝혀졌고. 흰색이라고 하니 조사는 훨씬 수월해졌죠. 하긴 그래봤자 그게 그겁니다. 해당 차량만 500대가 넘는데 그걸 언제 다 조사합니까? 3) 20대 정.. 2019. 4. 24.
98년 KBS 남자1차 (A형) 1) 30~40대 이러지마, 제발! 난 뭐 너한테 불만이 없는 줄 아니? 처음부터 너의 그 고급취향에 짓눌려 내가 숨이나 제대로 쉬고 산 줄 알아? 이 여자는 내게 너무 힘들다. 그렇게 생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어. 두둑하지 못한 원고료를 내밀면서 끝없는 자격지심에 시달리게 한 사람이 누군데… 2) 20대 금품 갈취라니요? 양평가서 밥 한 번 얻어먹은 것 밖에 없다니까요.(사이) 제 얼굴 한 번 보세요. 이 얼굴로 제대로 제비 노릇이나 했겠습니까? 제비도 급이 있는데 내 얼굴로는 하급제비도 못 된다니까요. 그래서 그만 뒀다구요. 정말이에요. 재수없이 첫 번째 만난 여자가 형사 마누라라서 이 모양이 됐지만. 3) 1인칭 해설 형은 울고 있었다. 그 눈물을 보는 순간, 온 몸에서 맥이 쭉 빠져나가는 것.. 2019.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