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25 98년 KBS 남자1차 (A형) 1) 30~40대 이러지마, 제발! 난 뭐 너한테 불만이 없는 줄 아니? 처음부터 너의 그 고급취향에 짓눌려 내가 숨이나 제대로 쉬고 산 줄 알아? 이 여자는 내게 너무 힘들다. 그렇게 생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어. 두둑하지 못한 원고료를 내밀면서 끝없는 자격지심에 시달리게 한 사람이 누군데… 2) 20대 금품 갈취라니요? 양평가서 밥 한 번 얻어먹은 것 밖에 없다니까요.(사이) 제 얼굴 한 번 보세요. 이 얼굴로 제대로 제비 노릇이나 했겠습니까? 제비도 급이 있는데 내 얼굴로는 하급제비도 못 된다니까요. 그래서 그만 뒀다구요. 정말이에요. 재수없이 첫 번째 만난 여자가 형사 마누라라서 이 모양이 됐지만. 3) 1인칭 해설 형은 울고 있었다. 그 눈물을 보는 순간, 온 몸에서 맥이 쭉 빠져나가는 것.. 2019. 4. 24.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