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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나레이션

다큐멘터리 나레이션 대본 모음 1

by CHLee. 2020. 8. 8.

나레이션 모음 1

 

1번

원룸과 반지하, 하숙. 그리고 고시원과 옥탑방.

도시에서 방을 구해본 청년들이라면 익숙한 단어들이죠. 많은 건물들 사이에서 오늘도 청년들은 내 한 몸 뉠 곳을 찾아 도시를 헤매고 있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주거비 때문에 더 싸고 좁은 곳을 찾아다닐 수밖에 없는 것. 그게 요즘 도시 청년들의 현실인데요.

이런 현실 속에서 도시가 청년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걸까요.

스물여덟 살, 이직 준비생 OO 씨의 집입니다.

여동생과 둘이 살고 있다는데요. 한 사람이 살아도 모자랄 공간에 둘이 살려니 짐이 이만저만 많은 게 아닙니다. 게다가 여자 두 명이 사니 그릇과 옷, 그리고 화장품까지. 집안 구석구석에 짐이 한가득입니다.

터무니없이 좁고, 월세도 만만치 않지만 서울 하늘 아래 이만한 공간이라도 있다는 게 감사하다는 OO 씨입니다. 그런데 요즘 OO 씨에게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직장이 있는 일산 쪽으로 이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집을 구하러 다녀볼 예정입니다.

예전에 살던 집이 너무 비좁았던 OO 씨. 새로운 집을 구하는 가장 우선 조건은 예전보다 좀 더 컸으면 하는 겁니다. 

늘 그렇듯 문제는 돈. 비용에 맞추려면 이번에도 크기는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에 집은 이렇게 많은데, 왜 내 한 몸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은 없는 걸까요.

마음에 드는 집을 고르고 싶지만 그럴 수만도 없습니다. 월 소득에서 임대료 부담이 20%를 넘는 현실이 OO 씨의 발목을 잡기 때문이죠.

그나저나 OO 씨의 마음에 맞는 집을 찾을 수나 있을까요?

 

 

2번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습니다. 시작은 언제나 설레고 가슴 뛰게 만듭니다.

특히 작년 한 해, 격변의 시간을 보낸 우리에게 2018년의 시작은 어느 때보다 뜻깊죠.

광장의 촛불이 꺼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우리들. 하지만 아직도 사회 곳곳에는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많습니다.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길에 지방자치가 있습니다

2015년, 온 나라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메르스 때문인데요. 33명이 사망하고 만여 명의 환자가 발생한 사건.

문제가 심각했던 건, 위기 상황에 대처해야 할 정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상황을 수습하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는 사이, 국민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엉킨 실타래를 풀기 시작한 건 어느 한 지방자치단체였죠.

전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메르스 사태는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지자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습니다.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된 지 27년, 우리는 지방자치제도에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3번

누구나 한번 쯤은, 꿈을 꾸고 그려봅니다.

멋진 배 위에서 붉은 석양을 품에 안은, 아주 낭만적인 순간을 말이죠.

누군가는 진한 그리움을, 또 누군가는 새로운 꿈을 안고 동해에서 일본까지 438Km. 뱃길따라 여행을 떠났습니다.
 
느리게 흘러가는 낯선 풍경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사랑하는 이들의 얼굴을 새로이 마주하는 시간.
선물처럼 찾아온 여름 바다의 특별한 만남과 추억을, 함께 나눠보시겠습니까?

크루즈를 타고 3박 4일, 낭만 여행을 떠나봅니다.

항구에 대형 크루즈 선박이 도착했습니다. 배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무려 23시간 동안 바닷길을 달려왔습니다.

1만 3천톤 급, 승객 400여명을 실어나르는 크루즈 여객선. 출항 전까지 항구에 머무는 동안, 할 일이 많습니다.

다양한 식재료들은 인근 동해시를 비롯해 전국에서 구해온 것들이라는데요. 일본까지 가는 동안 수백명의 식사를 책임져야 하는만큼, 양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품질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죠.

크루즈는 이동 수단인 동시에 밥을 먹고 잠을 자는 호텔이기도 합니다. 내부를 한 번 둘러볼까요?

선상에서의 특별한 하루밤을 제공할 다양한 등급의 객실들, 그런가하면 승객은 갈 수 없는 제한구역도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기관실은 이 큰 배를 지탱하는 혈맥이자, 심장.
배가 정박 중일 때에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그 곳이 어디든 여행은 참 설레는 일이죠.
오후 3시, 동해안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를 타고 일본으로 떠날 승객들의 출국 수속이 시작됐습니다.


출처

아나운서 Fiona's CITY

https://blog.naver.com/nous_allons_y

 

아나운서 Fiona's CITY : 네이버 블로그

김유화 아나운서 2009 -2017 K STAR (舊 YTN star,Y-star)아나운서 2008 육아방송,CJ헬로비전 MC ◎E-mail: nous_allons_y@naver.com ◎카카오톡 오픈채팅: AnnFi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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