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기13

10대남자, 40대남자 단문(그냥날아오르면돼/KBS무대/라디오드라마단문/성우) 철수(40대 초반 / 男 / 말투가 어눌한 괴짜 천재) 태풍이 너보다 어렸을 때였을 거다. 나는 우주선을 만들고 싶었다. 그건 단순한 꿈이었다. 하지만 그 단순한 꿈을 이루기 위해선 거쳐야 하는 과정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학교 성적이 좋지 못했고, 담임 선생은 내 허락도 없이 문과로 날 집어넣었다. 대학을 가지 않았다. 흥미 없는 공부를 계속하고 싶지 않았기에. 너 왜 날 한심하게 보느냐? 딱 우리 아버지 김영수씨가 어제도 전화와 그 소리 했다. 그렇담, 그렇게 산다면, 내 존재의 목적은 무엇이냐? 딱 우리 어머니 장순자씨가 어제도 전화와 그 소리 했다.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게 살 수 없는 사람도 있다. 태풍(10대 후반 / 男 / 유쾌한 성격이지만 방황하는 학생) 총 67명에게 .. 2020. 7. 30.
20대여자, 30대남자 단문(헬퍼/KBS무대/라디오드라마단문/성우) 성민(20대 초반 / 女 / 복수심에 불타지만 냉철한 성격) 옛날에 혜진이랑...집 옥상에서 놀았던 적이 있어. 같이 놀고 있 는데...혜진이가 발을 헛디뎌서 떨어진 거야. 다행히 손으로 난간을 붙잡았어. 붙잡아서 간신히 매달려 있는데, 걔가 그 순간 갑자기, 엄마! 하고 부르더라고. 엄마!... 난 여태껏 한 번도, 그런 상 황에서 ‘엄마’라고 불러 본 적이 없어. 우리 엄마 올 사람 아냐. 오지 않을 걸 아니까, 부를 필요도 없는 거지. 혜진이도 그걸 모르진 않았을 거야. 근데 왜 불렀겠어. 그냥! 순간 반사적으로 터진 거지. 살려줘! 도와 줘!...그건 살고자 하는 비명이야. 이것저것 생각 할 여유 없이 그냥, 절박했던 거라고. 그런 애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너도 해 봐, 살고 싶으면... 2020. 7. 27.
투니버스 제 5기 성우공채시험 3차 단문 (남자) 수험번호 ()번 ()입니다. 1) 나레이션, 안정된 톤으로, 조금 경쾌하게 오시마 나기사 감독은 ‘감각의 제국’, ‘열정의 제국’, ‘교사형’ 그리고 최근의 ‘고하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걸작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는 그가 깐느를 목표로 내놓은 야심작이었죠. 비록 그랑프리를 놓치긴 했지만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만족시키며 그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게 한 작품입니다. 2) 27세 날렵한 체격 결전을 앞두고 말리는 여인에게, 느리지 않게. 이 눈을 봐. 사고로 잃어버려서, 한 쪽은 내게 아냐. 그때부터 난 한쪽 눈으론 과거를 보고, 다른 쪽으론 현잴 보지. 눈에 보이는 것만이 현실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했어. 깨어나지 않는 꿈을 꿀 작정이었는데... 하... 어.. 2020. 7. 18.
투니버스 제 5기 성우공채시험 단문 (여자) 투니버스 제 5기 전속성우 모집 1차실기시험에 응시하는 OOO입니다. 1) 나레이션 - 너무 느리지 않게 요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미술대회에서도 우승을 하지 못한 네로는, 더 이상 아무데도 갈 곳이 없었습니다. 보우만에게 집까지 빼앗기게 된 네로는 파트라슈를 아로아의 집에 맡기고 홀로 추위에 맞서며 컴컴한 어둠 속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2) 연기 - 30대 중반 여자 / 살인혐의로 취조를 받는 중산층 여성 나는 리처드를 사랑했어요. 둘이서 장미를 가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죠. 하지만 그걸 안 남편은 미친 듯이 화를 냈죠. 죽일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만. 그래도 리처드는 나를 도와줄 거라고 믿었어요. 하지만, 그는 경찰에 알리겠다며, 자수하라고 말했죠. 사실은 날 사.. 2020.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