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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성우공채시험 기출문제

98년 KBS 남자1차 (B형)

by CHLee. 2019. 4. 24.

1) 20~30

당신은 늘 자기 방식대로 해야 직성이 풀렸었지. 당신이 옳다고 생각한 기준을 가지고 밀고 나가는 것이 주위 사람들을 얼마나 피곤하게 하는 줄 알아? 어느 언론기관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첫째가 제맘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래. 컨트롤 콤플렉스에 걸린 사람.

 

2) 30~40, 범행이 의심스런 사람 앞에서 떠보며

평소 교통량을 볼 때, 그 날 730분을 전후해서 통과한 차량만 해도 수백 대가 넘어요. 하지만 사건 시간이 정확한 것도 아니고 문제는 문젭니다. 다만 헤드라이트 유리를 조사한 결과 차종이 밝혀졌고. 흰색이라고 하니 조사는 훨씬 수월해졌죠. 하긴 그래봤자 그게 그겁니다. 해당 차량만 500대가 넘는데 그걸 언제 다 조사합니까?

 

3) 20

정말 구제 불능이군. 좋아요, 좋다구요. 저런 여자하고 사는 남자 평생이 뻔해요. 결혼 한 번 잘못하면 평생이 흉년이라잖아요. 섹스어필이면 몰라, 섹스무필인 주제에 뭐 잘났다고 평생 모시고 살라고 폼을 잡아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 그만 하시죠.

 

4) 해설

아직도 우리 주변에 영양실조와 기아가 있다해도 20세기는 비만의 시대라 아니 할 수 없다. 기아에서 시작된 20세기 초에는 과식이 미덕이었고 기름지게 살이 붙은 사람을 잘 생겼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지금의 20세기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21세기로 날렵하게 넘어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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