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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성우지망생 연습용 단문모음 (1) 여자 단문 모음 (1) 30대 생각 안나? 왜 세제 풀어서 솔로 살살 문질러 빨아 입으면 되는데 뭐하러 드라이 클리닝 하냐고 했잖아. 그렇게 맞벌이로 살림 일구고 점수 모아 은산에 왔다고 했잖아. 광역시 안에 이미 집도 사놓고. 30대 그때, 여기 그만두고 올라가서...우연히 신문에서 방송 아카데미 광고를 봤어. 학교에서 받은 퇴직금으로 1년 동안 교육 받았어. 운이 좋았는지 강의받던 선생님의 보조 작가가 됐구. 그러다 독립을 하게 됐어. 30대 피디와 파트너 관계긴 하지만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언제나 피디가 써줘야 작업을 할 수 있거든. 피디들은 자기 마음에 드는 작가하고만 일하려고 해. 그래서 부익부 빈익빈이라고, 잘 팔리는 작가는 엄청 잘 나가고, 그렇지 않은 작가는 1년 가야 기름값도 건지기 어려워.. 2020. 8. 9.
다큐멘터리 나레이션 대본 모음 1 나레이션 모음 1 1번 원룸과 반지하, 하숙. 그리고 고시원과 옥탑방. 도시에서 방을 구해본 청년들이라면 익숙한 단어들이죠. 많은 건물들 사이에서 오늘도 청년들은 내 한 몸 뉠 곳을 찾아 도시를 헤매고 있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주거비 때문에 더 싸고 좁은 곳을 찾아다닐 수밖에 없는 것. 그게 요즘 도시 청년들의 현실인데요. 이런 현실 속에서 도시가 청년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걸까요. 스물여덟 살, 이직 준비생 OO 씨의 집입니다. 여동생과 둘이 살고 있다는데요. 한 사람이 살아도 모자랄 공간에 둘이 살려니 짐이 이만저만 많은 게 아닙니다. 게다가 여자 두 명이 사니 그릇과 옷, 그리고 화장품까지. 집안 구석구석에 짐이 한가득입니다. 터무니없이 좁고, 월세도 만만치 않지만 서울 .. 2020. 8. 8.
랑또 작가의 [ 가담항설 ] 오디오 드라마 제작 결정.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담항설이 오디오드라마로 제작된다고 떠들석 한데요? 가담항설이 대체 뭔지 먼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 담 항 설 거리나 항간에 떠도는 소문. 이번 주인공은 돌이다! 돌이지만 동료도 모으고 악당도 물리친다! 랑또 작가표 동양 판타지 소년 만화. 한국의 웹툰. 작가는 랑또. 이후 복귀작이다. 소개글 그대로 진짜로 돌이 사람이 되는 동양 판타지 소년 만화다. 자세한 설명↓ (나무위키) https://namu.wiki/w/%EA%B0%80%EB%8B%B4%ED%95%AD%EC%84%A4(%EC%9B%B9%ED%88%B0) 가담항설(웹툰) - 나무위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 2020. 8. 7.
50대 악질 시어머니(굿바이,허난설헌/KBS무대/라디오드라마단문/성우) 시모 ( 50대 후반 / 女 / 가부장적 사고방식, 이기적인 시월드의 극단 ) 홍선이 너는 보살 같은 시누 만나서 좋겠구나. 건희는 오늘도 많이 늦는다니? 참, 홍선아 니들 사는 지금 집...전세 대출금은 얼추 갚아가고 있니? 어이구, 어쩐다니? 해일이 커 가면 교육비다 뭐다 돈 들어갈 데가 한 두 군데가 아닐 텐데, 쯧쯧... 뭘 말을 꺼내놓고 그렇게 우물거리니? 어머, 얘 좀 봐라? 넌 내가 이렇게 어깨 아파서 아무 일 못 하는 거 빤히 보면서도 그러니? 삼시 세끼 꼬박꼬박 밥 챙겨 먹는 영감 뒷수발도 힘든 판국에 나보고 젖먹이 손자까지 보란 소리니? 당신은 좀 조용히 못해욧~!! 나이 들어가며 어째 저리 주책만 늘어~? 평생 마누라 골병드는 생각은 하지도 않우? 그리 심심하면 어디 나가서 소일거리로.. 2020. 8. 7.
30대 산후우울증 여자(굿바이,허난설헌/KBS무대/라디오드라마단문/성우) 홍선 ( 30대 초반 / 女 / 가수가 꿈, 산후우울증, 삶에 지쳐있다. ) 그래, 그랬었지. 노래가...너무 하고 싶어서. 노래가, 너무 하고 싶어~! 이제 더는 안 되겠어. 베이비모니터 설치해서 다 보면서 할 거야. 그리고 말 나온 김에 나 시간제 베이비시터 좀 써주면 안 돼? 종일은 우리 형편에 무리고 하루에 세 시간, 아니 딱 두 시간만이라도... 휴우...지금 여기서 우리 아빠 칠순 얘기가 왜 나와? 그래, 미안해. 애 엄마가 돼서 애 키우고, 애만 보고, 애 엄마가 되기 전의 차홍선은 딜리트키로 싹~! 지워버려야 되는데 깔끔하게 그러지 못해서~!! 육아는 마라톤이야! 해일이가 네 살이 된다고 해서 해일이가 다 크는 건 아니야. 그때 역시도 해일이에게 엄마 손이 필요한 건 마찬가지야. 그리고 집.. 2020. 8. 7.
20대 수호천사 남자(굿바이,허난설헌/KBS무대/라디오드라마단문/성우) 희룡 ( 20대 초반 / 男 / 선계의 사자, 남을 돕는 걸 좋아함. ) 아얏, 이번에 새로 단 날개가 영 성능이 별로네. 하이브리드로 업그레이드 됐다더니 순 과장광고였어~! 선계에 연락해서 당장 환불해 달라고 해야지, 원 못 써 먹겠군. 난설헌님, 난설헌님 아직 안 와 계세요~? 사람이 어떻게 다 잘할 수가 있나요? 난설헌님이 멋진 시를 지어서 사람 마음 울리는 건 잘 아는데요, 가끔 보면 사람이 너무 오만할 때가 있다니까? 그니까 원귀 그만하고 나하고 이제 그만 천국 가자니까요? 이제 불행한 여인네들 인생개조프로젝트에서 그만 빠지시기로 했잖아요! 천국행 티켓도 이제 곧 만료돼요. 더는 못 미뤄요! 오지랖 좀 그만 부리시죠. 1589년에 돌아가신 후로 지금껏 난설헌님의 호위무사로 지낸지 정확히 431년.. 2020. 8. 4.
30대 험악한 남자(거울속당신/KBS무대/라디오드라마단문/성우) 진철 ( 30대 후반 / 男 / 성질 급하고 때론 험악한 성격) 우리가 만나야 할 이유가 또 있나? 용서? 갑자기 뭔 용서? 요따위 일에도 어려운 게 용서야. 함부로 지껄이지 말라구. 난 말이야, 그 만약에가 증말 싫어.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왜 골머리를 앓아야 되는데? 됐고. 내가 요즘 그 여자를 떠올리면서 제일 많이 한 생각이 뭔지 알아? 허이구 발끈할 줄도 아셔. 아무튼 아버지라는 그 인간한테 맞을 때, 그 여자... 엄청 아팠을 텐데 왜 소리를 안 질렀을까... 난 그게 못 견디게 싫었어. 그래서 어두운 게 무서우면서도 자꾸 눈을 감았지. 감고 또 감고... 꿈에서조차 눈을 감았다구. 그 속에는 별도 없고 달도 없었어. 밤의 비밀 얘기 몰라? 으하하하... 그 여자가 나한테만 해 준 거야?.. 2020. 8. 3.
30대 애교많은 여자 단문(오늘의운세/KBS무대/라디오드라마단문/성우) 지원 ( 30대 초반 / 女 / 뛰어난 외모와 애교를 지님. 연애 고수 ) 나 오늘 윤수 오빠랑 놀러가기로 했잖아.. 오빠 친구들하고 캠핑카 빌려서 바닷가 갈 거야. 밤에는 바베큐 파티 할 건데, 가다 먹을 거 내가 만들기로 했거든. 내가 안 해서 그렇지, 뭐..하면 또 이렇게 확실한 여자 아니겠어? 모태 쏠로인 언니야 절대로 이해가 안되겠지만 사랑이란 게 그런 거야...조건 없이 자꾸자꾸 해주고 싶은 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단 말 알지? 하다 보니 김밥 꽁다리 밖에 안 남았네... 자, 먹어봐.. 빨리도 알아본다...우리 동네에 미용실 새로 생겼는데, 원장이 제법 잘 하더라? 언니도 머리 좀 해! 그게 뭐냐? 오늘 동창회 한다며? 파마 다 풀려서 부스스 해갖고... 으이구...요즘 누가 아줌마.. 2020. 8. 2.